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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5500억 '팔자'..코스피 큰폭 약세 이어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하반기 경기 불안감 ↑..亞 주식시장 이틀째 급락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이틀 째 큰 폭 하락하고 있다.


경제지표가 잇달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하반기 거시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약해진 탓이다. 코스피 뿐 아니라 일본, 대만, 홍콩 증시도 약세다. 간밤 미국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지수 역시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스위스 프랑 가치는 3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값 역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오후 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58.86포인트(2.77%) 내린 2062.41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틀째 현·선물을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450억원, 선물 시장에서 880억원 상당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도 2030억원 매도 우위. 반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650억원 매수 우위, 개인 투자자는 57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물로 2600억원 상당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는 590억원 상당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나 차익거래로 3200억원 상당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두 급락세다. 의료정밀 업종이 5% 넘게 빠지고 있고 건설, 증권, 기계, 운송장비 업종이 3% 이상 약세다.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보험, 음식료품, 화학, 철강금속 업종도 2% 이상 약세. 외국인은 운송장비 업종에 매도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맥없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6% 넘게 하락 중인 가운데 현대차, LG화학은 4% 이상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2만2000원(2.58%) 내린 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현대 모비스, 기아차도 1~3% 약세다.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각각 1.52%, 1.91% 약세. S-Oil의 하락폭이 0.33% 로 그나마 적은 편이다.


코스닥은 이 시각 현재 전날 보다 10.64포인트(1.98%) 내린 527.42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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