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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효과' 톡톡..IT株가 이끈 코스피 25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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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IT주 동반 강세..삼성전자 3.53% ↑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하며 다시 2150선을 회복했다. 지난 11일 이후 7거래일만의 2150선 등정이다.


미국 애플사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IT업종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정치권이 적자 감축안을 내놓으면서 부채한도를 시한 안에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24.74포인트(1.16%) 오른 2154.9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692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8조2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전날 종가 보다 30포인트 넘게 오른 채로 갭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34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줄곧 20포인트 이상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날 상승을 주도한 것은 대형 IT주였다.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전날 보다 3.39%나 뛰어 올랐다. 지난 1일 3.43% 상승 마감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2만9000원(3.53%) 오른 85만1000원에 마감됐고 하이닉스(3.64%), 삼성전기(3.17%), 삼성SDI(7.06%), LG디스플레이(4.80%)도 강세를 보였다.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118억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858억원을 순매수했다.


애플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IT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하반기 IT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덕분이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2011 회계연 도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늘어난 285억7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보다 2배 이상 늘어나 7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패드 판매량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7.5% 뛰어 올라 405달러까지 치솟았고 정규 거래에서는 376.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17% 올랐다.


한국 IT주 뿐 아니라 일본 IT주도 애플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도시바가 2.74% 올랐고 소프트뱅크는 2.61%, 엘피다는 2.22% 올랐다.


기관은 IT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8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도 공세를 폈다. 외국인은 148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개인 역시 2640억원 상당 매도 우위.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3280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52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76계약, 2357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3310억원, 비차익거래 510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은행 업종이 2.01% 올랐고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증권, 서비스 업종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2%대 약세를 보이며 전기가스 업종이 1.85% 내렸고 운송장비, 화학, 보험 업종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는 현대중공업만이 3.89% 내렸다.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 내렸다. 신한지주가 3.56% 올랐고 포코, KB금융이 2% 넘게 상승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도 1%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38종목이 오르고 309종목이 내렸다. 60종목은 보합. 덩치가 큰 IT주들로 매기가 집중되면서 중소형주의 랠리는 주춤했다. 대형주가 1.30%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5%, 0.74%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째 오르며 2.13포인트(0.41%) 오른 526.61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를 제외한 8종목이 일제 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부품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힌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4원(0.42%) 내린 1055.3원에 마감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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