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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붕괴 직전...대책 마련에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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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유로권 경제 3위국인 이탈리아와 4위국 스페인 국채 투매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시장이 붕괴직전에 놓였다. 이에 따라 이탈리와 스페인이 사태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2일 휴가를 연기했고, 이탈리아의 줄리오 트레몬티 경제장관도 금융안정위원회 (FSB)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스페인은 4일 3년과 4년물 국채입찰이 예정돼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금융담당 집행위원도 각국 정부의 부채삭감과재정긴축를 통해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시장이 동요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데 주력했다.


앞서 유로존 국가들은 4400억유로 규모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재매입하는 방안을 지난주 논의한데 이어 3일과 다음주에 각각 논의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들은 부채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채권 투매가 벌어진 데 따른 대응조치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2일 6.326%, 이탈리아 국채는 6.165%로 급등하며 지난 1998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10년 국채와 독일 국채간 금리차(스프레드)는 4.04%포인트까지 벌어졌고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간 금리차도 3.84%포인트로 확대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가부채는 각각 1조8900억 유로(미화 2조6497억달러)와 5880억 유로(미화 8360억 달러) 수준이어서 자체 재정조달에 의구심이 증폭돼왔다.특히 유럽의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데 이어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자금 지원이 수월하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시장의 의구심이 증폭됐다.


렌 집행위원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공공재정문제와 개혁을 통한 경제성장을 위해 매우 단호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면서 설득하고 있지만 투매심리를 잠재울 지는 미지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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