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2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동두천, 광주 등 8개 시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자체조사에 나선다.
이번 자체조사 대상지역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한 파주,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광주 등 8개 시ㆍ군이다. 또 용인, 화성, 여주, 양평 등 피해가 극심한 4개 시ㆍ군도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일정은 2일 시ㆍ군 자체 피해조사와 함께 지방 합동조사가 5일까지 실시된다. 이어 중앙합동 피해조사가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중앙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바탕으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 예산의 50~80%까지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또 하수도 정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도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이뤄진다. 아울러 국세ㆍ지방세 감면 및 유예와 건강ㆍ국민연금보험료 경감 등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은 지자체별 재원규모에 따라 일정액 이상의 피해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돼야 한다"며 "시ㆍ군에서 최대한 협조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충분한 재난예방시설 확충이 이뤄지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두천은 지난 1일 경기도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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