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복수노조 시행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현재 322개 신규 복수노조가 설립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일 복수노조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방노동관서와 지방자치단체에 31일까지 총 322개 노조설립신고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노조 신고는 첫날인 1일 76건으로 많았으나 4일 35건, 8일 13건 등으로 7월 하순에는 일 평균 8.6건 이하로 점차 줄어들었다.
신규 노조의 74.5%인 240개가 기존 양대노총 산하의 노조에서 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중 한국노총 120개, 민주노총 90개, 양노총 혼재 30개로 집계됐다. 무노조 기업에서 설립된 노조가 46개로 전체의 14.3에 차지했다.
상급단체를 선택한 노조는 전체의 14%인 45개(한국노총 31개, 민주노총 14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277개는 미가맹으로 신고했다.
사업장 규모를 살펴보면 신규 노조 사업장 중 300인 미만이 299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1000명 이상 사업자오 42개에 달했다. 100인 미만 사업장은 120개, 100~300인 미만 109개, 300~1000인 미만 41개, 1000인 이상 42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버스·택시 사업장에서 노조 설립이 두드러졌다. 버스·택시 사업장이 164개(50.9%), 제조·금융 업종 등 158개(49.1%)로 나타났다. 버스·택시는 한국노총에서 분화(79개, 48.2%)가 많았고 제조·금융 등 업종은 민노총에서 분화(35개, 21.3%)가 많았다.
민주노총에서 분화한 노조(90개) 중 과반수 노조는 47개(52.2%), 한국노총에서 분화한 노조(120개) 중 과반수 노조는 24개(20.%)로 나타났다.
신규 노조 중 설립시보다 조합원수 가 증가한 노조는 108개(35%)이며 기존 노조 중 96개(34.8%)는 신규노조원 설립 후조합원수가 감소했다.
현재 교섭 중인 집중관리 사업장 287개의 79.4%인 228개는 창구단일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사업장도 67.7%가 창구단일화 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한국노총 사업장도 83.5% 이행중이다. 이 사업장에는 한양대 의료원, 만도, LIG 손해보험, 다스. 현대차. 우리금융정보시스템, 한양대 의료원 등이 포함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재 분활형 노조가 만들기때문에 노조간의 수평이동이 강하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노조위원장 선거 이후에 집행부에 반대하는 노조들이 새 노조를 설립할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노조 조직률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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