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12일, 초등학생 200명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영어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여름방학 동안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원어민교사와 함께 하는 문화체험 영어교실'이 바로 그 것.
초등학생들이 원어민교사들과 함께 반나절 동안 지역 명소를 돌며 직업체험 그리고 우리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영어회화와 문화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
8월1일부터 12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일 20명씩 2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구는 원어민교사 1명 당 3~4명의 학생들을 인솔하게 해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도록 안배했다.
◆아나운서 체험, 예송미술관·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견학 , 산대놀이 체험
이들은 먼저 구청 인터넷 방송국에 가서 아나운서 체험을 한다. 실제 ‘송파N뉴스’(송파구청 구정뉴스 프로그램)가 제작되는 앵커석에 앉아 각자 준비해온 자신의 뉴스를 영어로 읽으며 색다른 추억을 쌓는다.
지난해는 진지하게 뉴스를 진행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참관한 부모들을 흐뭇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두 번째, 세 번째 코스는 우리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구립 예송미술관에 가서 우리 민화에 담긴 뜻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획 전시회 '新책가도전'을 관람한 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실제 유물과 모형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의 피날레는 송파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송파 산대놀이를 배우는 시간이다.
서울놀이마당에 있는 송파 산대놀이 전수장에서 학생들과 원어민교사들은 송파 산대놀이의 유래와 기본동작을 배우며 전통문화의 재미와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