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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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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ZERO 시스템 구축 … 대상자 신고, 상시 발굴 체계 확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원이나 놀이터, 철거예정 지역, 여관과 찜질방, 고시원 등 주거 취약지역과 우범 가능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던 복지사각지대가 없어진다.


자연히 이들 지역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해 복지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소위 비정형 대상자도 빠르게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송파구,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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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 5월23일부터 6월15일까지 실시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결과에 따라 상시 운영되는 복지사각지대 제로 시스템을 구축해 비정형 대상자의 신고,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간엔 동별 전담 공무원 지정해 발로 뛰고 야간엔 경찰과 공조

5월 일제조사 결과 송파구에서 발굴된 비정형 대상자는 총 11명.


구는 주로 고시원과 공원, 사우나 등에 사는 이들 중 본인이 거부한 2건과 위기 미해당 사례 1건을 제외한 8건에 대해 복지급여를 신청하고 민간 후원과 연계시켰다.


구는 복지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이 같은 비정형 대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기존 일제조사 시 구성됐던 동별 발굴팀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동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들은 주간에 주민, 통·반장, 민간사업자 등과 협조해 대상자를 발굴하며, 야간에는 경찰과 공조해 24시간 복지레이더를 가동한다.


이 같은 신고·발굴 체계 상시화를 통해 추가로 발굴된 이들은 긴급 지원, 공공·민간 자원과 연계, 위기가구 사례관리 등을 통해 보호한다.


◆‘맞춤형 사례관리’, ‘희망 Bell팀’ 등 현장중심 복지로


송파구의 현장중심 복지정책은 이 뿐 아니다.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은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세대의 불안 요소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돕는 대표적인 현장 중심형 사업.


안전 건강 경제 교육 직업 등 애로사항을 통해 심각한 위기에 빠진 259가구에 총 1760건에 대한 서비스가 지원됐을 정도다.


이 밖에도 취약 지역을 순찰하면서 주민 기부와 기부업체 발굴을 통한 나눔의 거리 조성을 독려하는 ‘희망 Bell팀’도 구청 공무원 21명으로 구성돼 매일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희망 Bell팀’ 관계자는 “팀원 모두가 거리로 나서 저소득 주민에게는 희망을, 나누고자 하는 주민에게는 나눔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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