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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부상에 '조광래호'도 날벼락 'WC 예선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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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부상에 '조광래호'도 날벼락 'WC 예선 어쩌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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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청용(볼턴)의 치명적인 부상 소식에 '조광래호'도 날벼락을 맞았다. 바로 오는 9월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31일(한국시간) 뉴포트카운티 AFC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서 상대팀 미드필더인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다리가 부러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이청용은 산소마스크와 들것에 의존한 채 밖으로 옮겨진 뒤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대에 올랐다.


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오른쪽 정강이뼈의 이중골절로 최소 9개월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다음 시즌을 접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프로 데뷔 후 이렇다할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던 이청용이 처음으로 맞닥뜨린 큰 부상이어서 충격은 더하다.


이청용의 부상 소식에 축구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오는 8월10일 한일전과 9월 초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팀의 주축선수가 빠짐에 따라 대체 자원 확보가 급선무로 떠올랐다.


바로 전날 조추첨에서 쿠웨이트, UAE, 레바논과 B조에 편성돼 3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은 이청용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따라 지동원 이근호 남태희 등 전방 공격진들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이청용의 공백을 메꿔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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