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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집 걸러 한 집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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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신규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 임대차 계약 10만 건 가운데 월세 계약은 34%인 3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1월과 비교해 12%p 증가한 수치다. 집계를 시작한 지난 1월 신규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한 비중은 전체의 22%였다. 2월 20%로 소폭 줄었으나 3월 23%로 확대된 후 5월에는 30%를 돌파했다. 6월엔 전체 신규 임대차 계약 중 34%까지 치고 올라갔다. 세 집 걸러 한 집은 월세로 계약을 맺은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아파트 시장 위주로 전세 물건의 월세 전환 현상이 구체화 되면서 보증부 월세 현상이 늘고 있다"며 " 실제로 1~2인 가구를 타겟으로 한 수익형, 소형 주택에서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 28㎡의 경우 6월 총 11건의 임대차 계약이 신고된 가운데 8건이 월세 계약이다. 지방은 이보다 더 높은 편이다. 부산 송정동의 경우 6월 신고된 4건의 임대차 계약 중 3건이 월세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재 임대차 계약의 대부분이 전세로 구성되어 있지만 신규 계약에서 월세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향후 월세선호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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