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10만1000건, 전월대비 13.2%↓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계절적 비수기인 6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의 전월세 거래신고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6월 전월세 실거래 건수(확정일자 신고 건수 기준)를 집계한 결과 총 10만1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13.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7000건, 지방이 3만4000건으로 전월대비 각각 15%, 9.5% 줄었다. 이 가운데 서울은 3만1300건으로 16.7% 감소했으며, 경기도 2만8600건으로 15.0% 줄었다.
아파트만 보면 6월 전월세거래량은 전국 4만8000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1.5% 감소했다. 수도권이 2만9000건, 지방이 1만9000건으로 각각 12.9%, 9.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6만7000건으로 66%를 차지했으며, 월세가 3만4000건으로 34%로 조사됐다. 아파트는 전세가 73%인 3만5000건, 월세가 27%인 1만3000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단지별로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 85㎡ 전세가 4억~4억2000만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는 3억~3억1000만원 수준의 전세가 6월에는 2억8000만~3억원으로 다소 내렸다.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 두산위브 85㎡는 2억2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한 달 새 1000만원 내렸다. 광진구 구의동 구의현대2아파트 85㎡는 2억8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올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기존 매매가격 정보와 더불어 전월세 가격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검색창에서 '아파트실거래가' 또는 '국토해양부'로 검색해 '아파트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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