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4만3500원→5만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교보증권은 29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게임시장의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5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성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에서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미르의전설3는 상용화 일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미르의전설3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는 8월 테스트에서 업그레이드된 현지화 버전 빌드에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9월말이나 10월초에 오픈베타테스트(OBT) 진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애널리스트는 "중국 샨다의 마케팅 능력을 고려하면 미르의전설3 오픈베타 시 동접자수 10만 이상을 기록할 확률이 높다"며 "미르의전설2를 카피해서 만든 게임인 전기세계가 연 12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 800억원 수준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존 미르의전설2 중국 실적도 상승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미르의전설2 중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샨다는 아이템 판매 이벤트를 정례화할 계획이고 신규 클래스 적용 서버도 단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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