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해외부품사업의 빠른 성장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7340억원을 달성했다.
신정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해외 부품사업이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한 5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점을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부품사업이 비교적 초기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모비스의 해외부품 매출의 높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듈사업 수익성 개선세에도 주목했다. 2분기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 영업이익률을 지난 분기 대비 0.9% 개선된 8.2%로 추정치 대비 1.0%p 초과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7.3%로 부진했던 모듈사업 수익성이 2분기 한분기만에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8%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내수부품 매출감소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내수부품 매출감소는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부품매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분기 대비 4.7%하락한 57%로 해외부품매출이 내수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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