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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17주 만에 '하락'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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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0.07%, 강남구 0.05%↑..강남권 재건축 상승 주도

수도권 아파트값 17주 만에 '하락'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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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하락을 거듭하던 수도권 매매변동률이 4월1일 이후 17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하락세를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급매물이 팔려 나가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7월22일부터 7월28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지만 이번 주 들어 보합을 나타냈다. 송파구가 0.07%로 가장 크게 올랐다. 강남구(0.05%), 관악구(0.03%), 강서구?광진구(0.01%)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도봉구(-0.10%), 양천구(-0.09%), 노원구(-0.07%), 강동구·구로구(-0.02%), 성북구(-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가락시영 급매물이 팔려나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저점이라고 판단한 대기자들이 급급매물을 매수하기 시작하자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현재 매물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가락동 일대 일반 아파트에서도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일부 수요자가 매매로 선회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가 2000만원 오른 6억3000만~6억4000만원, 풍림 79㎡가 250만원 상승한 2억8000만~3억1500만원이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재건축단지가 올랐다. 저층은 7월 초부터 꾸준히 급매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개포주공 고층단지의 경우 거래된 것은 없으나 저층 단지들 거래소식에 호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다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부활 등 세제 혜택 발표소식과 함께 지난 25일 개포주공2~4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자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36㎡가 500만원 오른 6억4000만원, 주공4단지 42㎡가 1750만원 오른 6억9000만~8억원이다.


반면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등 강북권은 약세를 보였다. 도봉구는 기존 매물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신규 매물까지 늘어나면서 매물 적체상태다. 방학동 신동아2단지 142㎡가 2000만원 하락한 4억~4억7000만원, 도봉동 한신 92㎡가 100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3000만원이다.


노원구 역시 거래가 어렵다. 특히 대형아파트는 로얄층, 로얄동에 수리까지 완벽히 이뤄진 급매물이라고 해도 매수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이다. 중계동 양지대림2차 105B㎡가 3000만원 떨어져 4억2000만~4억8000만원, 양지벽산 138㎡가 4500만원 내린 5억2000만~6억원이다.


이번주 신도시는 -0.02%,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의 매매가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시가 -0.11%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분당신도시(-0.04%), 안양시(-0.04%), 의정부시?수원시(-0.03%), 일산신도시?부평구(-0.0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오산시(0.06%), 산본신도시 (0.04%), 이천시(0.03%), 안산시(0.02%) 등은 상승했다.


과천은 보금자리 공급에 따른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경인지방통계청 등 특별 행정기관 10곳을 과천청사로 옮기는 과천시정부청사 활용방안이 발표됐지만 시장에는 어떤 영향도 없었다. 원문동 주공2단지 52㎡가 500만원 떨어져 5억9000만~6억3000만원, 부림동 주공7단지 82㎡가 500만원 내려 8억3000만~8억6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전반적으로 매수문의가 뜸한 상태로 간혹 급매물만 거래되는 분위기다. 리모델링단지들의 경우 급매물이 속출할 정도는 아니지만 워낙 매수세가 없어 일부 매도자가 호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 시세에 반영됐다. 수내동 양지한양 165㎡가 1500만원 하락한 7억1000만~9억원,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89㎡가 1500만원 내린 5억~5억5000만원이다.


반면 오산시는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선회하면서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부산동 주공단지들의 경우 임대사업자들이 매입에 나서면서 현재 실제 입주가 가능한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다. 입주 가능한 매물은 나오면 바로 소진이 되고 있다. 부산동 운암주공1단지 62㎡가 5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 부산동 운암주공3단지 62㎡가 500만원 상승한 1억2000만~1억3500만원이다.


산본신도시는 금정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전세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중소형이나 초소형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늘어났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70%를 넘다보니 매매로 시선을 돌리는 매수자가 증가했고 저렴한 매물이 일부 소진되며 시세가 상향조정됐다. 금정동 다산마을주공3단지 79㎡가 200만원 상승한 1억9200만~2억200만원, 퇴계마을주공3단지 52㎡가 2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32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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