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8일 GS홈쇼핑에 대해 최근 주가가 매력이 없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 진 애널리스트는 "경쟁사 대비 무거운 비용구조를 감안할 때 2011년 수정 주가수익비율(PER) 11.8배는 매력이 없다"면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매각 이후 중기적으로 채널 협상력 약화가 우려되고 해외 모멘텀이 기대보다 지연되고 있어 보수적 시각 유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274억원으로 컨센서스 323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SO수수료와 판촉비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레버리지가 약화됐다"면서 "IFRS 별도 분기 손익에 미반영된 자회사 실적은 손실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해외 성과 시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인도는 투자 지속과 경쟁 심화로 손익분기점(BEP) 목표 시점을 2013년으로 이연했고 태국은 올해 하반기 송출 2013년 BEP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충칭법인은 사실상 영업을 멈춘 가운데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 중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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