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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2억들여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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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곡항/제부도, 오산∼청명IC 등 2개 노선 52km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수원~전곡항/제부도'와 '오산~청명IC' 등 상습 정체 지방도로 2곳에 총 42억원이 투입돼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경기도는 27일 올해 도비 21억원, 국비 21억원 등 모두 42억원을 투입해 '수원∼천천IC∼전곡항/제부도'를 잇는 지방도 313, 322호선 구간과 '오산IC∼동탄입구∼청명IC'를 거쳐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계되는 지방도 311, 317호선 구간에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시스템 등의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내년 4월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간에는 차량검지기, 노변기지국, 웹카메라, 안개센서 등의 교통정보수집장치와 도로전광표지 등의 교통정보제공시스템이 설치된다. 특히 하이패스 단말기를 대상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다기능 영상교통정보분석 기법을 토대로 기존 CCTV 영상을 다용도로 활용하는 첨단 교통량조사 시스템도 도입된다.


'수원∼천천IC∼전곡항/제부도' 구간은 화성 마도산업단지의 평일 교통수요 뿐만 아니라 대부도와 제부도를 찾는 주말 관광수요로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도로이다. '오산IC∼동탄입구∼청명IC'를 잇는 도로 역시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의 우회도로로서 정체가 잦다.


김철중 경기도 교통정보과장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주요 지방도 및 도심 교통흐름에 대해 실시간 제어ㆍ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이용자가 도로의 소통상황을 판단하고 원활한 도로를 선택해 운전할 수 이어 교통정체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주는 등 효율적으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6년간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주요 (고속)도로 2260.3㎞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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