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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5000억 순매수..美 불확실성에도 코스피 18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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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오름세..전고점 눈앞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18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전날 급락을 대부분 만회했다. 코스피는 전날 20.75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이날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였다. 25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초당적 합의를 촉구했고 존 베이너 하원의장(공화당)은 본인은 협의에 최선을 다해 응했으며 대통령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맞섰다. 이에 다음달 2일 '데드라인'을 앞두고 부채한도를 둘러싼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 아시아 증시가 출렁이기도 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18.22포인트(0.85%) 오른 2168.7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156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4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갭상승 출발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과 맞물려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 10시46분께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고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점차 키워갔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틀 연속 현물시장에서 순매도했지만 기관 투자자와 프로그램이 시장을 받쳤다. 투신(770억원), 보험(490억원), 연기금(330억원)이 중심이 된 기관은 총 188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0억원, 1700억원 매도 우위.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3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 국인이 1292계약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증권을 필두로 한 기관이 938계약을 순매도했다. 국가(558계약 순매도)의 매도 규모도 컸다. 외국인 매수가 베이시스 강세를 견인하면서 차익거래로 305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들어왔다. 비차익거래도 1910억원 상당 매수 우위. 외국인도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67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공개하면서 업무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에 대형 증권사들이 급등, 증권 업종이 2.53% 올랐고 통신, 은행,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업종이 1% 이상 올랐다. 전기전자, 의약품, 철강금속 업종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이 기대 이하의 2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다 대우건설 물량부담 우려도 부각되면서 건설업종은 2.92% 하락했다. 운수창고, 종이목재, 기계, 음식료품 업종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실적이 저점을 찍었다는 분석에 SK이노베이션이 4.58% 급등했고 LG화학, 신한지주가 각각 2.87%, 2.52% 상승 마감 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KB금융도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3000원(0.35%) 오른 8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와 포스코는 각각 0.84%, 0.38%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527종목이 오르고 317종목이 내렸다. 62종목은 보합 마감.


코스닥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5.95포인트(1.12%) 오른 535.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고점(539.54) 경신에 4포인트 가량만을 남겨두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12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고 기과 역시 160억원 상당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5.1원(0.48%) 내린 105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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