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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학생들 네덜란드 대사관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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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멘크 펠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대사관으로 초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26일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해송지역아동센터와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8명은 26일 오후 4시 폴 멘크 펠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초청으로 네덜란드 대사관 견학을 하게 됐다.

폴 멘크 펠트 대사와 이들의 인연은 종로구에서 올 3월부터 추진 중인 '외교관이 들려주는 생생한 세계 역사·문화이야기'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폴 멘크 펠트 네덜란드 대사는 지난 3월23일 해송지역아동센터에서 7월12일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일일교사’로 활동했다.

폴 멘크 펠트 네덜란드 대사는 네덜란드 나막신, 후추, 비버털모자, 얀 베르미르 화가의 그림 등 네덜란드 고유의 소품들을 준비해 네덜란드 역사·문화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가며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종로구 학생들 네덜란드 대사관 가다 네덜란드 대사의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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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대사관에 가볼 수 있어요?”라는 한 아이의 질문에 폴 대사는 “오늘 함께 얘기한 내용에 대해 편지를 쓰면 그 가운데 좋은 내용을 뽑아 편지 쓴 학생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그 후 아이들의 정성어린 감사 편지와 그림, 소감문을 전달받은 폴 대사는 26일 아이들을 대사관으로 초청, 아이들과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그동안 네덜란드 대사에게 설명 들었던 외교관들의 업무과정과 역할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또 견학하는 아동들에게는 폴 멘크 펠트 대사가 특별히 명예 친선 대사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각국 주한 외교공관이 밀집돼 있다는 지역특성을 살려 3월부터 주한 외교관들이 지역내 지역아동센터의 일일 교사로 나서 참여하는 '외교관이 들려주는 생생한 세계 역사·문화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스위스 베트남 뉴질랜드 영국 네덜란드 5개 대사관 외교관들 참여, 중앙지역아동센터 등 6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8회 행사를 진행했다.


종로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외교관들로부터 외교관 생활 중 겪은 좋은 경험담과 넓은 세상 이야기를 들으며 큰 꿈을 꾸며 자랄 수 있도록 각국 대사관과 협력,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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