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여름 휴가로 '캠핑' 떠나는 당신에게 권하는 책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올 여름 휴가 때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데, 뭘 준비해야할 지 막막한 당신에게 캠핑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책 3권을 권한다. '1박2일 베이스캠프-캠핑장에서 떠나는 반나절 여행'과 '와편의 오토캠핑 탐구생활-캠핑 초보를 위한 길라잡이', '마이 캠핑 레시피'가 그것이다.

'꿈의 지도'에서 펴낸 이 책 3권은 캠핑에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텐트는 어떻게 쳐야 하는지, 캠핑장 주변의 명소로는 어디가 있는지, 캠핑장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캠핑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와편의 오토캠핑 탐구생활-캠핑 초보를 위한 길라잡이'엔 텐트와 타프, 침구, 조명기구, 캠핑가구 등 캠핑 장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짐 꾸리는 법, 텐트 설치법, 잠자리 바닥 꾸미는 법, 캠핑장에서 좋은 자리 찾는 법 등도 담겨 있다. 단순히 '이런 텐트를 골라야 한다'고 쓰기 보다는 계절에 따라 텐트 고르는 법, 설치 방법에 따라 고르는 법 등으로 나눠 쓰고 있어 실전 캠핑에 큰 도움이 된다. 네이버 캠핑동호회 '캠핑퍼스트'에서 '와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글을 실었다.

'1박2일 베이스캠프-캠핑장에서 떠나는 반나절 여행'엔 10년 넘게 전국 곳곳을 누빈 조용준 여행전문기자의 캠핑 노하우가 녹아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캠핑장으로 꼽은 곳은 강원도 영월 주천강의 '솔밭캠프'다. 강이 많은 고장, 영월. 그 곳에 흐르는 강 가운데 주천강은 술샘이 있는 강이란 뜻으로, 고기잡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천강의 즐길거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륵암 뒤로 소나무 숲길을 올라 절벽 끝에 다다르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요선암(邀仙岩). 이 요선암에 서면 주천강의 빼어난 정취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 책은 전국 캠핑 명소 48곳과 그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빼곡히 담아냈다.

캠핑 장비를 든든하게 챙겨 캠핑장에 도착한 뒤라면 이제 뭘 해먹을지가 고민이다. 이 때 '마이 캠핑 레시피'를 펴보면 해답이 들어있다. 통삼겹 바비큐, 비어캔치킨에서부터 콩나물해자라면, 비빔만두까지. 갖가지 색의 음식 사진이 눈길을 끈다. 보통의 요리책과 달리 캠핑 현장에서 필요한 요리 방법을 전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1박2일 베이스캠프/ 조용준 지음/ 꿈의 지도/ 1만6800원
와편의 오토캠핑 탐구생활/ 김익성 지음/ 꿈의 지도/ 1만7800원
마이 캠핑 레시피/ 캠핑퍼스트 지음/ 꿈의 지도/ 1만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