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박태환이 2011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서 우승한 후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딴 쑨양, 오른쪽은 파울 비더만.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size="550,351,0";$no="2011072420382547084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세계기록 보유자도 박태환(단국대)의 눈부신 역영에 일찌감치 두 손을 들었다.
남자 자유형 400m 세계기록(3분40초07) 보유자이자 2009 로마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파울 비더만(독일)은 24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레이스 도중 박태환에 역영을 보고 일찌감치 금메달을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
비더만은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14를 기록하며 박태환(3분42초04), 쑨양(3분43초24,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더만은 경기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내 기록에 정말 만족한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며 "레이스 도중 박태환을 봤다. 그리고 생각했다. '자, 이 선수는 이제 멀리 갔으니 더 이상 보지 말자. 은메달이나 동메달만 바라보자'고.."라고 말했다. 사실상 레이스 도중 완패를 인정한 셈이다.
비더만은 수영전문 매체 스위밍월드와 인터뷰에서도 "200m 후에 박태환이 우승할 거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쑨양과 경쟁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쑨양 역시 "내 주종목은 1500m다"면서도 "하지만 박태환에게 금메달을 내준 건 좀 유감이다. 보통 박태환이 전반 200m에 빠르고 내가 후반에 더 잘했는데 오늘은 좀 이상했다. 박태환이 1번 레인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이 그를 견제하는 게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쑨양은 그러나 "어쨌든 생애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이다. 그래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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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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