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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잠깐! '걷기여행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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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수년 전 제주도 올레길로 촉발된 걷기 열풍이 지리산 둘레길의 인기를 업고 여전히 뜨겁게 유행하고 있다.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OO길’을 만든 결과 이제는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관광객을 위한 트레킹 코스를 하나씩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아웃도어 업체들도 걷기 관련 외국 유명 브랜드 수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 도보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붙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도보여행을 떠나는 자리에 히말라야에 등반할 수 있을 정도로 ‘중무장’하고 나타나는 사례가 많을 정도로 도보여행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최재훈 LS네트웍스 웍앤톡 대치점 점장은 “도보여행이라는 것은 결국 걸어서 하는 여행이다. 따라서 걷는데 편안한 신발과 복장, 장비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지켜줄 아이템이 필요하다. 모자의 경우 얼굴 전체를 골고루 가려주는 햇모자가 필수다. 메쉬 처리가 돼 있어서 통풍이 잘 되고 양쪽 볼까지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챙이 긴 햇모자가 좋다.


요즘은 얼굴부분을 제외한 머리 전체를 가려주는 차양막이 망사가 달려 있는 캡모자도 인기다. 이 모자는 원래 사막마라톤에서 많이 활용됐지만 햇볕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망사는 탈착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답답하면 떼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관리에 민감한 여성에게는 팔토시는 필수다. 최재훈 점장은 “6월 들어 팔토시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여성들이 주로 팔토시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1만원에서 2만원 사이면 살 수 있어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


팔토시로도 안심이 안 되는 여성이라면 눈 아래 얼굴을 가려줄 수 있는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자외선 차단 소재로 돼 있어 피부를 지킬 수 있으며 1만원 대에 살 수 있다.


오래 걸으면 발에 땀이 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샌들형 워킹화를 추천한다. 샌들형 워킹화는 이름 그대로 샌들처럼 신발 좌우면이 개방돼 있기 때문에 완벽한 통기성을 자랑한다. 반면 샌들과 달리 발목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워킹화 고유의 특성이 살아있고 특히 발가락 부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랜드부분(발 앞쪽)이 막혀있기 때문에 실수로 돌을 차거나 바위에 부딪치더라도 괜찮다. 배수성이 좋아 계곡트래킹 때 유용한 점도 있다.


장마가 오는 여름철이라면 도보여행 중에 비가 오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의류들은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우산이 있으면 좋다. 최근 도보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기능성 우산으로는 네덜란드에서 수입되는 센즈를 꼽을 수 있다. 비대칭 디자인으로 유명한 센즈는 80km/h의 바람에도 견디는 견고함이 강점이다. 몽벨의 기능성 우산은 경량성을 우선시하는 브랜드답게 165g에 불과한 무게로 배낭을 가볍게 해준다.


최재훈 점장은 “2시간 이내의 도보여행이라면 집에 있는 운동화를 신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3~4시간 이상 걸을 시 워킹화나 다른 도보여행 장비를 갖추는 것이 피로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며 “특히 여름에는 최소한의 장비를 갖추고 도보여행을 하는 게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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