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출생 직후 아기의 건강 상태가 미래의 학습능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실시하는 건강진단으로 장래 학습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스웨덴 연구팀의 발표를 보도했다.
스웨덴 연구팀은 10대 청소년 87만7000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적과 출생 시 건강을 평가한 '아프가 점수'를 비교한 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프가 점수'는 신생아의 호흡과 심박수, 피부색, 운동력, 자극에 대한 반응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10단계로 수치화 한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아프가 점수'가 7 미만인 건강하지 않은 신생아들과 지능이 낮은 청소년들 간에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아기들이 태어난 지 몇 분 만에 학교생활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컬럼비아대학 신생아학 교수인 리처드 폴린 박사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건강한 상태인 7~10 미만의 '아프가 점수'를 받는다"며 "모든 엄마들이 우려할 만한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다음 달 미국 산부인과학 학술지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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