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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33도를 웃도는 폭염, 땀범벅이 되어 달라붙는 옷, 쾌쾌한 땀 냄새 때문에 한여름에 데이트하기가 여간한 게 아니다. 그러나 미혼남녀들에게는 이런 폭염도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무더운 날씨에 소개팅을 한 커플일수록 교제 성공률이 높다는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는 지난 해 7,8월 최고 온도와 커플 교제 성공률을 비교해본 결과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만난 커플들이 그렇지 않은 커플들보다 교제 성공 비율이 높다고 발표했다.

2010년 7월(서울 최고 평균 기온은 29.3도) 30도가 넘은 날 커플 교제 성공률은 71.7%에 달한 반면 8월(서울 최고 평균 기온은 30도) 커플 교제 성공률은 전달보다 6.6% 오른 78.3%를 기록했다. 이는 6월 62.9%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평균 기온 32.4도를 기록한 8월19~22일 사이에 소개팅을 한 커플들의 교제 성공률은 무려 80%에 다다랐다.

지난해 8월21일에 만나 올 봄에 결혼한 김 모(35)씨는 "원래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여름에는 활동을 자제하려 했지만 여름 휴가를 같이 보낼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열심히 결혼활동을 한 결과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안나(가명·31)씨는 "여름에 만나게 되면 아무래도 불쾌지수나 더위 때문에 말이나 행동 등을 더욱 조심하게 되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며 "지금 만나는 애인도 더위에 연신 땀 흘리면서도 날 먼저 배려해주는 모습에 교제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일옥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팀장은 "보통 폭염에 만나면 무더위와 불쾌지수 때문에 커플 성공률이 낮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현실과 다르다"며 "자칫 잘못하면 상대에게 불편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서로에게 조심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좋게 작용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만남을 지속하는 결혼정보회사 미혼남녀들 대부분은 솔로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편"이라며 "폭염이 지속되면 컨디션 난조나 무기력증 등으로 인해 회원들이 만남을 자제하거나 뒤로 미루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는다면 좋은 결과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더위 1˚C 오를 때마다 내 짝 만날 가능성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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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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