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첫 자체개발 유인 잠수정 자오룽(蛟龍)호가 22일 실시하기로 한 5000m 시험잠수 일정이 연기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잠수 일정이 열악한 바다 상황 때문에 연기됐다고 밝혔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자오룽호가 잠수를 하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라며 이러한 환경이 사흘 정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자오룽은 21일 해저 4027m 까지 내려가는데 성공한데 이어 22일 오전 5000m 돌파를 시도할 예정이었다.
해저 7000m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자오룽호는 수일 내로 5000m 돌파를 시도하고 내년 7000m에 도전을 한다. 해수면에서 3500m 이상 내려갈 수 있는 잠수정을 보유한 나라는 중국 외에 일본,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5개국이 전부인데, 중국이 세계 해저의 99.8%를 탐사할 수 있는 7000m까지 내려가는데 성공한다면 잠수 깊이로는 세계 최강이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