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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 한국 업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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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 한국 업체는 없다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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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업’ 리스트 가운데 세일즈포스닷컴이 1위를 차지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로 지난 5년 평균 매출 성장률 39.5%, 같은 기간 순이익 성장률 78.7%를 기록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207억 달러(약 21조8500억 원)에 이른다.


2위는 우리 귀에 익숙한 아마존닷컴이, 3위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차지했다. 인튜이티브는 첨단 외과수술 시스템을 제작하는 업체다.

4위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 홀딩스(騰迅)에게 돌아갔다. 텐센트는 부가가치가 높은 인터넷, 이동통신,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5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이어 6~10위는 힌두스탄 유니레버(생활용품), 구글(인터넷), 나투라 코스메티코스(화장품), 바라트중전기(에너지·인프라), 몬산토(식품가공) 순이다.


이번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자리에서 모든 업무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체하지 않는다”며 “현재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것은 몇 년 뒤 구닥다리로 탈바꿈하게 마련”이라는 말로 혁신을 강조했다.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업’ 리스트에 한국 기업은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 한국 업체는 없다


'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 한국 업체는 없다


지난 8년 동안 혁신기업에 대해 연구해온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는 신저 ‘혁신 기업가의 DNA’(The Innovator’s DNA)에서 “혁신이야말로 글로벌 경제의 생명줄이자 모든 CEO가 전략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의 전도사로 잘 알려진 크리스텐슨 교수는 ‘혁신 기업가’의 특징으로 5가지를 꼽았다.


◆혁신 기업가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은 채 현 상황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고민한다.


◆혁신 기업가는 주변의 현상에 대해 세세한 것까지 예의주시한다. 이렇게 고객, 공급업체,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주시하는 사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혁신 기업가는 인간관계를 중시한다. 배경이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유지하다 보면 이들로부터 자신의 것과 전혀 다른 참신한 시각을 얻게 된다.


◆혁신 기업가는 끊임없이 실천한다. 새로운 경험을 계속 시도·분석·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는다.


◆혁신 기업가는 연상사고(associational thinking)에 능하다. 연상사고란 보기에 전혀 무관한 듯한 것들을 서로 연결해 관계를 찾고 유사점을 파악하는 인지활동이다. 이는 곧 창조적 아이디어를 낳게 만드는 촉매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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