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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제역 걱정 "뚝!"..英서 소각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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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만시지탄'


경기도가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을 소각하는 이동형응급소각기 1대를 들여온다. 국내 광역 자치단체중 처음이다. 하지만 수년전 구제역이 창궐했던 영국은 매몰에 따른 '후환'을 우려해 일찌감치 소각처리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들을 죄다 땅에 묻었다. 경기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도내 31개 시·군 수백여곳에 매몰지가 있다. 이러다보니 비만 오면 침출수 걱정에 하늘만 쳐다본다.


하지만 앞으로 도내 구제역 가축들은 매몰지 선정부터, 매몰 후 침출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이달 말 이동형소각기 1대를 영국업체로 부터 넘겨받기로 하고 검수절차를 밟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소각기가 들어오는 대로 다음달 초 시연회를 열 계획이다.


이동형소각기는 영국 웨이스트스펙트럼인바이론먼트사의 '휴리칸(Hurikan)1000E'로 수입가는 4억1000만원.


컨테이너 모양의 이동형소각기는 높이 2m90㎝, 폭 1m73㎝짜리 챔버 2개로 구성돼 길이 13m의 트레일러에 실려 현장에 투입된다. 소각용량은 하루에 닭(1㎏) 2만4000마리, 돼지(100㎏) 300마리, 소(700㎏) 40마리의 소각이 가능하고 냄새와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이동형소각기 도입은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이동형소각은 매몰과 비교하면 환경오염의 우려가 적고 매몰지 관리의 어려움도 없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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