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로엔이 장초반 하락세다.
'나가수' 음원 계약 해지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이번 하락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19일 오전 10시43분 현재 로엔은 전일대비 2.15% 하락한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주가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라면서 "나가수 음원유통 계약 해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네오위즈인터넷과 MBC가 체결한 나가수 음원유통 계약은 기존 로엔과 체결했던 것 이상의 선급투자를 요구했고, 수익성 악화의 위험이 있어 로엔이 계약을 포기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부 분사와 컨텐츠 사업부문 개편에 따른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로엔이 음원포털 중심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사업영역 확대 중"이라면서 "이는 SK텔레콤이 CJ그룹의 CJ E&M이라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대항할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로엔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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