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STX건설(대표 박임동)이 조달청이 발주한 1000억원 규모의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노반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부산항 신항의 북컨테이너 배후부지와 웅동단지를 잇는 주간선도로 설치를 위해 노반을 조성하는 공사다.
STX건설은 이 공사에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일원에 도로사면을 절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석재를 신항만개발사업 수요처에 공급한다. 준공까진 약 3년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공사는 상위 10대 건설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했을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회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주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수주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설정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했다.
STX건설은 최근 3개월 사이 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사업,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공사,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공사 등의 공공 공사와 거제 STX 칸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도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STX건설 관계자는 "올해 신규 공사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공공사 수주 및 도급공사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주 경쟁력 강화로 공공부문의 매출비율을 최대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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