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테리어협동조합과 손잡고 무상 리모델링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는 올 하반기부터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 인천지부(지부장 김연욱)와 함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상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조합은 인테리어 시공과정에서 발생한 가구·조명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활용하는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벽지, 장판, 페인트 등 녹색기업 물품, 군·구 재활용센터에서 무상 지원한 가구·가전 제품 등을 지원받아 소외계층 가정의 주택에 대한 인테리어를 무상으로 실시해 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천정과 벽지의 노후로 곰팡이가 발생하고 장판의 훼손, 주방가구·가전제품 등의 노후로 사용할 수 없는 가정을 현장 실사를 통해 선정한다.
시공은 인테리어 설계·시공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합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맡아 줄 예정이다.
첫 번째 리모델링사업 대상은 중구 인현동 소재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 선정됐다. 오는 17일 조합 회원들이 해당 가정을 찾아가 도배, 장판, 씽크대를 교체해주고 세탁기를 기증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안에 50가구를 시범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재활용자재, 녹색기업 물품 등을 활용하여 소외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하여 점차 확대 추진 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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