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해킹 스캔들'에 휘말린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수사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나섰다.
14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FBI는 전날 미국 의화 가정안정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피터 킹 의원의 요청에 따라 9.11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사적인 통화 내역과 음성사서함에 뉴스코프 직원들이 불법 접근했는지 여부에 대해 FBI가 조사에 착수했다. 해킹 과정에서 경찰에 뇌물을 제공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FBI는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미 법무부 트레이시 슈메일러 대변인은 "불법사실의 증거가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법무부는 다수의 의원들에게 관련 혐의에 대한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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