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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2011]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 판타스틱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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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2011]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 판타스틱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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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해 24일까지 열리는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는 한여름의 더위를 피해 판타스틱한 세계로 여행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영화제 자체가 ‘판타스틱’을 추구하는 만큼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패밀리 판타’,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등의 부문을 잘 찾아보면 숨은 보석을 쉽게 건질 수 있다. 이것저것 묻고 따지기 귀찮은 독자들을 위해 PiFan의 두 프로그래머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지옥행 신혼여행 열차를 탄 부부, 수퍼히어로가 된 드랙퀸, 신비의 동물로 환생한 짝사랑 동창생 등 판타스틱한 세계에서 날아온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따분한 일상에 지친 사람이라면 부천에서 별천지를 경험하고 오시길.

임신한 아내와 맞서는 황당한 저주

[PiFan2011]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 판타스틱 BEST 5

<7단계> | 니콜라스 골드바트 | 아르헨티나 | 부천 초이스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주인공이 임신한 여자라면? <7단계>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게으른 남편 코코와 잔소리꾼 임산부 피피는 하루도 멀다 하고 싸우며 끔찍한 나날을 보낸다. 아파트가 원인 모를 질병으로 인해 격리되자 아파트 이웃들은 불안에 휩싸인 채 모여들기 시작한다. 좀비도, 질병의 실체도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SF 스릴러로 은근하면서도 독특한 유머가 돋보인다.
박진형 프로그래머: 특수효과나 CGI, 대규모 제작비가 없이도 상상력과 통찰력만으로도 걸작 SF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자증하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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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노래하는 드랙퀸 액션 히어로

[PiFan2011]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 판타스틱 BEST 5

<마담 X> | 럭키 쿠스완디 | 인도네시아 |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드랙퀸 수퍼히어로 뮤지컬 액션 코미디. 하나의 영화에 이토록 다양한 장르가 들어있다니! 독특한 영화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득템’해야 할 작품이다. 동성애 혐오 정당세력인 미스터 스톰의 수도 함락 야망을 막으려는 헤어디자이너 아담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주인공이 메이크업 가방과 분장 도구에 숨겨진 엄청난 파워로 미스터 스톰의 당선을 막는다는 설정부터 ‘판타스틱’하다.
박진형 프로그래머: 인도네시아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가 총천연색 의상과 수박만한 가발, 그리고 G컵 뽕브라와 만나 폭발하는 ‘드랙퀸’ 수퍼히어로 뮤지컬 액션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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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부부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PiFan2011]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 판타스틱 BEST 5

<오키 부부의 지옥행 신혼여행> | 혼다 류이치 | 일본 |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노부야시와 사키 부부, 신혼이지만 동거 기간이 길어서인지 벌써부터 관계가 시들하다. 어느날 백화점에 간 사키는 잃어버렸던 밥솥을 들고 가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남자를 쫓던 사키는 우연히 만난 점쟁이로부터 지옥행 패키지 여행 팸플릿을 건네받는다. 백화점 옥상에 덩그러니 놓여진 더러운 욕조 속으로 들어가면 지옥에 갈 수 있다니. 아, 지옥으로 떠나는 짜릿한 하룻밤 신혼여행이여!
이영재 프로그래머: 기발한 상상력으로 묘사된 지옥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 이를테면 광대한 바다처럼 펼쳐진 카레 온천이라는 걸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지옥 웨이터의 말에 따르면 피부에 그만이라는데.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첫 번째 코믹 연기 도전에 주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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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시간을 덮칠 때

[PiFan2011]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 판타스틱 BEST 5

<샌드맨> | 페터 루이지 | 스위스 |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모래 하나로 특수효과 없이 SF 영화를 찍는다? <샌드맨>은 해냈다. 몸에서 모래가 나오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래의 양은 늘고 그에게 남은 시간은 줄어든다. 주인공은 자신이 혐오하던 카페 여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밤마다 그녀에 대한 꿈을 꾸게 되는 주인공. 대체 이 모든 것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박진형 프로그래머: 값비싼 특수효과 없이 모래만 있어도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스크린에 펼쳐보이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영리한 영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로맨틱 코미디의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시킨다. 스위스 현대 장르영화의 ‘어떤’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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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랑~ 축축하고 놀라워라

[PiFan2011]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 판타스틱 BEST 5

<물속의 사랑> | 이마오카 신지 | 일본 | 스트레인지 오마쥬


핑크영화 전문 감독 이마오카 신지와 왕가위 감독의 단짝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감독이 만났다. 장르는 무려 ‘핑크 뮤지컬’이다. 상사와 결혼을 앞두고있는 생선공장 직원 아스카는 호수에 사는 신비의 생물 갓파를 만난다. 고교 동창 아오키가 환생한 것이다. 아오키는 아스카를 짝사랑했지만 러브레터를 보내지 못한 채 호수에 빠져 죽었다. 예비 남편과 결혼할 것인가, 환생한 동창을 선택할 것인가. 핑크영화이니 야릇한 ‘18禁’ 장면은 필수이고 노래와 춤이 보너스로 곁들여진다. 음악은 유럽의 다국적 인디팝 밴드 스테레오 토털이 맡았다.
이영재 프로그래머: 엉뚱하고 멜랑콜리하고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심지어는 엇갈린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한 우주적 비전까지 담아내고 있다. 올해 부천영화제가 선보이는 가장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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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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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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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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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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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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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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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전환 기로에서 '정년연장'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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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이상 고령자 계속고용 문제가 차기 정부가 당면하게 될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이 공약을 제시한 데 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고용 지속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나섰다. 경제계와 노동계까지 거들고 있다. 정년 연장과 고령자 재고용 여부가 주목받는 건 우리 사회 구조 변화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년~1974년생)의 퇴장은 노동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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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변화 빠른 '반도체·車' 업종 반대‥금융·건설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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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소멸
  • 25.05.1106:30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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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례들을 보면

  • 25.05.1006:30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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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한국은 폐교를 유용하게 쓰기 위한 특별법

  • 25.05.0606:30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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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초등학교가 202

  • 25.05.0506:30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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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5.0406:30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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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건비 부담' 숙제‥임금 직무 구조 같이 손봐야
    '인건비 부담' 숙제‥임금 직무 구조 같이 손봐야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은 제도 도입을 위해 넘어야 할 구조적 과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정년만 늘릴 경우 조직의 인건비 구조가 크게 흔들리고, 청년 채용과 직급 순환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년·임금·직무 구조를 함께 바꾸는 '세트 개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년 연장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정년 연장이 미치는 영향

  • 25.05.1211:00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노동시장에서의 은퇴 시기와 연금 개시 연령이 괴리되면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령층의 소득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연금 수급 연령은 계속 늦춰져 왔지만, 은퇴 연령은 오랜 시간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정년 연장 등 벌어지는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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