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1일 PiFan 사무국에 따르면 6월 30일 오후 2시부터 일반상영작 예매 오픈을 시작한 이번 영화제는 1일 오전 9시까지 총 46회차 상영이 매진됐다.
매진작 중에는 올해 PiFan을 통해 선보이는 일본만화 원작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예매 시작 후 <간츠?퍼팩트 앤서>, <간츠>,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가 1~2분 내로 매진됐으며, <링크>, <코난의 밤-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 + 은빛 날개의 마술사> 등이 뒤를 이었다.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PiFan은 판타스틱 장르 영화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보다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고자 노력해 왔는데 특히 올해는 만화 원작의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매진이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평했다.
<짐승>, <7단계>, <피크>, <샘의 비밀일기>,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4 '리차드 게일 콜렉션'>, <스테이크 랜드>,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 <포에버>, <어택 더 블록> 등의 공포에서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매진을 기록했다.
이중 <링크>는 범죄 메디컬 드라마 <신의 퀴즈>에 출연 중인 류덕환의 이미지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한 여고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그린다. 정석원, 전세홍이 주연으로 출연한 <짐승>은 실종된 동생을 찾던 남자가 복수를 통해 짐승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했다.
15회 PiFan은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린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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