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금호, 계룡건설 등과 경쟁서 에너지사용량 40% 줄이고 외장석재 유닛화공법 도입 등으로 선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 국립도서관 건립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 심의에서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2일 국립도서관 건립공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도서관 기능을 강화하고 에너지절약형 도서관을 나타낸 대림산업컨소시엄의 기술제안서를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공사액 616억원의 세종시 국립도서관 건립공사 기술제안엔 대림·롯데·금호·계룡건설등 4개 컨소시엄이 접수됐다.
행복청은 분야별 전문가 13명으로 이뤄진 평가단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이들 업체의 설계평가점수와 가격점수를 더해 심사했다.
대림컨소시엄은 서고 내 책 보관량을 23.2% 늘리고 냉·난방 에너지원을 지열시스템으로 하는 등 모든 에너지사용량의 40.7%를 줄였다. 철골구조물 프리패브 및 외장석재 유닛화공법도 접목했다는 게 행복청의 선정이유다.
대림산업(50%) 컨소시엄엔 삼환(20%), 가야(15%), 도원ENG(15%) 등 4개사가 참여했다.
한편 세종시 국립도서관은 연기군 남면 송담리에 지하 2층·지상 4층·연면적 2만1076㎡로 지어진다. 이달 28일 계약체결 및 공사에 들어가 2013년 10월쯤 문을 연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시 국립도서관은 본 기술제안입찰서를 바탕으로 품질 및 성능향상, 에너지효율 극대화 등 미래지향형 친환경건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시설로 짓는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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