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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영자문단 발족 7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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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이노베이터 7년에서 중견기업 인큐베이터 7년으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1. LCD 광학필름용 마스터롤을 제조하는 코아옵틱스는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2007년 11억원, 2008년 12억원의 적자를 봤다. 하지만 200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국내 굴지의 전자업체에 납품하면서 그해 11억원의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매출 156억원, 순익 2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 제철설비를 제조해 포스코에 제조설비를 납품하는 달성은 한때 제품 불량률이 월 평균 15건에 달해 품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전경련 자문위원의 제안으로 전 제품에 검사자 실명을 기입하는 품질보증서를 도입한 이후 불량률이 급감해 설비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연간 5000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도 거뒀다.

대기업 퇴직 임원들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이 발족 7주년을 맞았다. 이를 축하하는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발족 7주년 기념식'이 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동열 경영자문단 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시티컨벤션센터에서 13일 열렸다.


허창수 회장은 축사에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경영자문단이 대표적인 민간 자문 봉사조직으로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자문위원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정운찬 위원장도 "전경련과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동반성장을 위해 서로 노력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전경련은 이 자리에서 향후 7년간 총 50개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지원하는 중장기 비전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자문역량 강화’, ‘자문성과 제고’, ‘자문인프라 확충’ 등 3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경영자문단은 우선 자문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분야 신규 위원을 충원해 현재 122명의 자문위원을 2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경영닥터제'와 '비즈니스멘토링' 등 중장기 자문 비중을 현재 전체 자문기업의 15%에서 30%까지 확대하고 자문이 종료된 후에도 2∼3년간 전담 자문위원이 컨설팅해줄 방침이다.


아울러 모바일 등 화상자문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등 협약 기관을 현재 35개에서 70개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자문위원단은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왔다"며 "과거 7년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견인했다면 앞으로 7년은 중소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는 인큐베이터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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