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만의 올해 상반기 수출과 수입 규모가 각각 1541억달러, 14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한국대만대표부가 12일 밝혔다.
대만 재정부에 따르면 수출 호재를 보이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제품, 기계 및 화학 제품 분야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6.3%, 33.8%, 23.9% 늘었다.
주요 수입 품목은 화학제품이 꼽혔다. 상반기 화학제품 수입 규모는 지난해 동기대비 28.2% 증가했다. 광물과 기초금속 수입규모도 각각 24.6%, 20.7% 늘었다.
재정부의 린리전(林麗貞) 통계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유럽을 비롯해 미국, 아시아의 신흥국시장에서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대만의 수출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매달 260억달러의 규모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對) 중국 수출 규모는 624억달러에 달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 대만의 6대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수출규모도 253억달러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수요 수입국으로는 일본이 1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과 홍콩이 15.9%로 뒤를 이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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