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8월 수도권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분양 물량 10가구 중 6가구가 수도권 물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0%증가했다.
부동산 리서치전문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8월에는 전국에서 총 43개 단지 3만2135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 1만1176가구보다 2만959(188%)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 6670가구, 신도시 7319가구, 경기도 5622가구, 인천 938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전체 물량 중 64%인 2만5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 5864가구에 비해 250%가 증가한 물량이다.
8월에는 수도권 중에서도 신도시에서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총 6개 단지에서 7319가구가 분양된다. 광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이어서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특히 군부대 토지 보상가 문제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송파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지구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A1-8, A1-11블록으로 모두 2949가구이며 이중 사전예약분을 빼면 1048가구 가량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전용면적 51∼84m²로 구성된다.
지방에서는 전체 물량 중 36%인 1만1586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역시 지난해보다 물량이 늘었다. 지방은 지난 해 5312가구에 비해 118%가 증가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다음 달 강남 서초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물량과 광교신도시 임대 등 수도권에서 경쟁력 높은 물량이 많이 나온다"며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이번 기회에 묵혀놨던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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