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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보류" 요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에 960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인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을 보류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11일 과천시청 아카데미아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국토부에 지구지정 보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지식정보타운과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은 과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과천의 재도약은 물론 모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기 때문에 국토부를 방문해 이같이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토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 발표 이후 재산가치 하락과 재건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국토부에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경기도, 과천시, LH는 갈현ㆍ문현동 지식정보타운 부지 135만3000㎡에 2015년까지 보금자리주택(9600가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보금자리주택이 건설될 경우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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