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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심야교습'..중간·기말고사 직전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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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올 들어 중간 및 기말고사를 앞두고 '심야교습'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남·용인·수원 등 학원밀집지역에서 초·중등생보다 고등학생이, 수학과 국어 등 입시보습 분야에 대한 심야교습이 성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올 상반기동안 불법 개인과외를 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96건으로 집계됐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3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4개월동안 경기도내에서 밤 10시 이후에 심야교습을 하다 적발된 건수는 총 213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기간동안 총 2480명의 담당 공무원을 투입해 도내 전체 학원의 87.5%인 2만8188개 학원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중간고사(4월18~5월1일)와 기말고사(6월20일~7월3일) 기간의 심야교습 적발 건수가 각각 20.5건, 24건으로 주당 평균 적발건수 11.8건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지역별로는 성남(33건), 용인(30건), 수원(29건), 고양(26건), 안산(18건), 구리ㆍ남양주(14건), 군포ㆍ의왕(13건) 등 학원밀집지역의 위반 건수가 많았다.


대상 학생은 고등학생이 157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중ㆍ고등학생 12건, 중학생 39건, 초등생 4건, 초·중생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교습과목은 수학·국어 등 보습 및 입시 과정이 185건, 음악·미술·무용 등 예능 22건, 외국어 3건, 기타 3건 등이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올 상반기 모두 96건의 불법 개인과외 교습행위를 적발했다.


경기도교육청 권우섭 과장은 "지난 125일 동안 하루 평균 20여명의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도내 학원가에 있었다"며 "앞으로도 합동 점검이나 일제 불시 점검을 지속하고, 특히 새 학기 및 시험기간 등에 집중해 학원 조례가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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