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3D 전문기업 레드로버(대표 하회진, www.redrover.co.kr )의 3D 입체모니터가 세계 3대 3D 입체시장으로 급성장하는 중국에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레드로버는 11일 중국 정부로부터 2개의 LCD패널을 이용한 레드로버 고유의 3D입체 구현 기술(특허명 ‘동일한 편광각을 갖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용한 입체영상 출력장치)을 인정받아 중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3D 시장 규모가 가장 급성장하는 국가로 올해는 북미와 유럽에 이어 3대 3D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3D TV 시장 규모를 2146만대로 추정하면서 중국 시장은 북미(659만대, 전년대비 9.5배 증가), 서유럽(577만대, 전년 대비 8.8배 성장)에 이어 세계 3위 시장(281만대, 전년 대비 17.7배 성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유력한 시장 조사기관인 후지 키메라 연구소는 지난 6월 3D 극장수에서 중국이 전세계 7.9%(미국 52.1%, 유럽 27.9%, 한국 2.3% 등)로 세계 3위 시장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레드로버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이처럼 급증하는 중국의 3D 입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회진 대표는 “중국 내 복제품 양산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 시킬수 있게 됐다”면서 “3D 입체 전문가 분야인 영상제작, 의료, 항측, 건축, 토목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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