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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상장표기 '주사·주사보'→'주무관·실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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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윤주용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이 지난 8일 홍승표 도 자치행정국장을 만났다.


윤 위원장과 홍 국장은 모두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새롭게 취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들은 이날 경기도청 공무원들의 '현안'인 ▲공무원 직종개편 ▲상장에 주무관, 실무관 표기 ▲기능직 10급 폐지 후속조치 ▲직원들과 직접 연관있는 부서 주요보직자 선임에 대한 노조측과 협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임의 가장 큰 성과는 공무원 직종개편에 대한 도의 전향적 자세 전환.

윤 위원장은 "지난 1981년 경력직(일반, 기능)과 특수경력직(정무, 별정, 계약) 등으로 나눠진 공무원 직종이 3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며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여기에 맞게 직종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고, 홍 국장께서도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능직 10급이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도의 대책을 촉구했다"며 "인사규정 등 검토후 조치하겠다는 이야기를 도로 부터 들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기능직 10급은 현재 폐지결정이 내려졌으나 시행령이나 공무원 임용령 등이 아직 손질 되지 않고 있다. 관련법이 손질되면 현행 기능직 10급은 4년이상 연수를 채우면 자동으로 9급으로 승진하며, 향후 10급 기능직에 대한 선발은 없어진다.


윤 위원장은 이날 "도지사 표창장을 포함한 상장에 직급 표시를 주무관,실무관 등으로 개선해주도록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도에서 즉시 조치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는 상을 줄 경우 '주사, 주사보' 등의 표현대신에 '주무관, 실무관' 등의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


윤 위원장은 아울러 "직원들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인사, 감사, 총무 등 주요보직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거나 존경받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전제 한 뒤 "이를 위해 사전에 노동조합과 협의가 필요함에도 이번 인사에서는 의견을 묻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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