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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업애로 96.9% 해결..6157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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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사례1 공장 증축을 계획했던 오산시 A업체는 농업진흥구역을 이유로 공장증축 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 확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이 회사는 경기도 기업SOS팀에 도움을 요청했고, 농업진흥구역 지정 이전에 (이 회사가) 건축허가를 받은 사실을 알아내 증축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사례2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한 용인시의 B업체는 공장 증축 시 건폐율이 20%에 불과해 추가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기도가 운영 중인 기업SOS시스템은 용인시와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공업지역으로 변경했다. B업체는 향후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운영중인 '기업SOS시스템'이 경영애로를 겪는 도내 기업에 '단비'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기업SOS시스템은 4434개 업체로 부터 6157건의 애로사항을 접수, 이중 96.9%인 5967건을 처리했다. 1건당 평균 처리 일수도 4.9일로 5일 이내로 들어왔으며, 현재 미처리된 190건에 대한 최종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시군별 처리 건수는 부천시 776건, 포천시 688건, 용인시 659건, 성남시 646건, 시흥시 412건 등이었다.


기업SOS시스템의 애로수렴 경로는 기관내방(40%), 현장방문(28%), 전화(18%), 온라인(4%) 등의 순이었으며 애로사항별 유형은 자금(23%), 판로(20%), 공장설립(18%), 기술/인증(10%), 주변 인프라(6%)순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하반기에도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시군 우수사례발표대회와 운영성과평가 등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기업애로처리 노하우와 정보공유로 기업의 애로처리 능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초 기업SOS넷 기능고도화사업을 완료하고 지식경제부 기업지원플러스(G4B)와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인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업SOS넷은 현재 도내 19개 시군이 도입해 자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대전, 충남, 포항, 충북도 기업SOS넷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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