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파라다이스의 올해 실적을 소폭하향하지만, 마카오 카지노 주식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주당순이익(EPS)을 소폭 하향한다"면서 "하지만 마카오의 카지노 주식들에 적용되는 주가수익비율(PER)이 25배 대비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파라다이스는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 주가는 EPS 증가 기대감으로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약 76% 상승했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향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7~8월의 여름휴가와 10월 중국의 국경절 연휴 덕분에 중국인과 일본인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워커힐 카지노의 연내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워커힐 측에서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면세점을 확장하기 위한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확장이 연내에는 힘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조금 더 여유로운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확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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