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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2억원 잭팟'의 주인공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7일 정선서 하반기 개막전 대장정, 김대현과 박상현 등 '상금왕 경쟁' 시동

[하이원리조트] '2억원 잭팟'의 주인공은? 김대현(왼쪽)과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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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이 무려 2억원.

이번 주에는 국내 무대도 '빅 매치'다. 바로 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 밸리와 마운틴코스(파72ㆍ7148야드)에서 개막하는 2011더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이다. 하반기 개막전인 동시에 올 시즌 상금왕 경쟁을 좌지우지할 출발점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자 대회로 열렸다가 올해부터 원아시아투어로 전환됐다


첫번째 화두는 당연히 홍순상(30ㆍSK텔레콤)과 이승호(25ㆍ토마토저축은행), 최호성(38), 강경남(28ㆍ우리투자증권) 등 이미 1승씩을 수확한 '챔프군단'의 2승 경쟁이다. 여기에 상금랭킹 2위 박상현(28)이 1위 김경태(25)의 불참을 틈 타 '무주공산'을 접수하기 위해 분주하다. 김경태는 다음 주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을 준비하느라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ㆍ하이트)이 일단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대회 코스가 해발 1200m의 고지대에 자리 잡아 공기 저항이 적어 장거리포가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상금랭킹 7위에 머물고 있는 김대현에게는 이 대회 우승상금 2억원이 '상금왕 2연패'를 위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상현과 상금랭킹 3위 홍순상 등 '꽃미남'들은 물론 곧바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국내파들에게는 그러나 이번 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없다는 게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박재범(30)과 김도훈(22ㆍ넥슨), 김형성(31), 허석호(38), 조민규(24ㆍ투어스테이지), 이동환(24) 등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현해탄을 건넜다.


대회는 상금의 10%를 강원도 지역의 장애인 및 복지 단체에 기부하는 채리티 성격으로 진행돼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대회 기간동안 박상현과 홍순상의 원포인트레슨과 팬사인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진행된다. SBS에서 1, 4라운드를, SBS골프채널에서는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정선(강원)=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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