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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의 작은 개혁 "엘리베이터에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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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엘리베이터에서 잔잔한 음악이 나온다면 직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일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석우의 작은 개혁 "엘리베이터에 음악을..." 홍석우 코트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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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코트라(KOTRA) 사장(사진)이 최근 임원들과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소소한 변화가 큰 효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조직의 작은 개혁을 주문했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취임 2주차를 맞은 홍 사장은 현재까지 오전과 오후는 물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임직원들과 회의를 갖고 있다. 회의 자리에서 그는 회사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여러가지 주문을 통해 향후 코트라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코트라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부터 조직의 큰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작지만 빠르게 고칠 수 있는 부분부터 조직을 바꿔나가자고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엘리베이터 음악 외에도 1층 로비를 비롯한 회사 건물 내에 빈 공간이 많은데 이런 곳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고 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의 주문들은 사내 실무자들의 논의를 거쳐 실행될 것으로 해석된다.


작은 부분의 변화는 지난달 하반기 가졌던 취임식과, 기자간담회 당시에도 그가 강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당시 홍사장은 "작은 것 하나라도 고쳐나가는데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트라가 중소기업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기업의 입장에서서 끝까지 살펴보는 노력을 하자"며 "설명회 하나를 개최하더라도 행사가 끝날때까지 남아서 기업에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보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형식에 얽매여 불필요한 부분이 첨가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에서 비효율을 없애고 생산성 높은 일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 적극적인 소통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내부에서는 사장과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고 외부에선 기업인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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