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남부자들 판교·광교 오피스텔로 몰린다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골드메이커]임대수익에 시세차익까지 기대

부동산 투자 패턴이 변하고 있다. 과거 아파트 위주의 '시세 차익'에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쪽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해왔던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에 빠져 있는데다 주택보급률 상승으로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5천만~2억 투자, 임대관련 상담 크게 늘어

필자는 이런 저런 활동을 하다보니 부동산 상담을 자주하는 편이다.


상담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내집 마련 상담에서 세금·투자처 문의, 부동산 처분 의뢰 등 다양하다.


그중 임대관련 상담이 많이 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데, 투자금액은 5000만~2억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상가의 경우 투자금이 커서 초보자가 접근이 어렵고 기타 수익형 부동산 상품은 검증이 되지 않아 결국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근래에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공급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오피스텔의 과잉 공급 우려가 나오면서 옥석가리기에 들어가고 있는 형태다.


따라서 임대 수요를 감안한 투자도 필요하지만 투자지역의 공급 과잉 여부를 꼭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규제가 완화되고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 주택 임대사업 등록 허용 및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몸값과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판교 등 2기 신도시 오피스텔이 뜬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고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곳을 꼽으라면 2기 신도시를 꼽고 싶다.


인구 분산이 목적인 1기 신도시와는 달리 자족 기능을 갖춘 2기 신도시가 새로운 오피스텔의 메카로 뜨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을 꼽으라면 판교, 광교, 동탄, 송도신도시 등이 있다.


이중 최대 관심의 대상은 역시 판교신도시에서 9월에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세권과 판교테크노밸리 내 오피스텔이다.


효성건설이 판교 중심상업지구 내 공급하는 판교역 효성 인텔리안 오피스텔이 최고 9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소형위주로 분양이 마감됐다.


같은 날 청약을 시작한 판교역 KCC 웰츠타워도 총 256실 공급에 3500여명이 몰려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판교테크밸리에 내 엠타워 오피스텔의 경우도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판교신도시 오피스텔 돌풍에 대해 소형 주거시설이 부족해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분양하는데다 테크노밸리 및 알파돔시티 등의 개발 사업으로 임대수요가 확보돼 있는 만큼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오는 9월 신분당선 판교역 개통을 앞두고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청약률을 높였다.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간 신분당선연장선(2016년 개통예정) 예정지인 수원 광교신도시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형 오피스텔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개통과 맞물려 경기도청을 포함한 광교행정타운과 법조타운이 이전을 마무리 함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수요의 확보가 기대된다.


도로망도 좋아지게 된다. 용인~서울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북수원 상현IC간 도로, 상현IC-하동간 도로, 흥덕~하동간 도로, 동수원~성북IC간 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첨단바이오특화단지같은 대형 산업시설이 조성되고 2만여 세대에 달하는 배후세대와 경기대, 아주대, 경희대, 서울대학교 융합 기술대학원, 아주대병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등의 교육시설로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서울 강남권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3.3㎡당 1300만~1700만원선에 육박하는 데 반해 광교신도시의 경우 1실당 1억원 중후반대에서 매입이 가능하고 광교라는 지역 자체가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서 오피스텔 열풍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2기 신도시인 동탄의 경우 인근에 삼성반도체 공장이 들어서있고 추가로 34조원을 들여 2012년까지 삼성반도체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또한 LG전자가 인근에 함께 입주하면서 이 지역의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풍부해질 전망이다.


송도신도시도 삼성이 총사업비 2조원이 넘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제조플랜트 공장을 지을 계획을 발표하고 각종 개발계획이 속속 진행되면서 오피스텔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장경철 상가114 이사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