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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년 연속 20홈런 기염…"큰 욕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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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년 연속 20홈런 기염…"큰 욕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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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롯데)가 3년 연속 20홈런의 기염을 토했다.

이대호는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4-2로 앞선 5회 상대 선발 차우찬의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홈런은 지난달 29일 부산 KIA전 뒤로 3일만이다. 시즌 20호. 이대호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28개와 44개의 홈런을 때렸다. 프로야구 사상 21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넘은 주인공이 됐다.


선두를 달리지만 홈런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이날 2위 최형우(삼성)는 시즌 17호를 날렸다. 선두 이대호와의 격차 3개를 유지하며 추격의 발판을 다졌다.


한편 롯데는 8-4로 이겼다. 경기 뒤 이대호는 “팀이 이겨서 기쁘다”며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런에 대해서는 “큰 욕심은 없다. 팀의 우승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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