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여진은 <시선집중>에 출연할 수 있을까

시계아이콘02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여진은 <시선집중>에 출연할 수 있을까
AD


배우 김여진이 예정대로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에 출연할 수 있을까. MBC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여진이 오는 7월 18일부터 <시선집중>의 월요일 코너 ‘보수:진보토론’에 진보 진영 패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코너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35분부터 55분까지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분야의 토론을 매주 번갈아 진행한다. 김여진은 기존 진보 패널이었던 김기식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위원장 후임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김여진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MBC가 이우용 라디오본부장과 이진숙 홍보국장의 징계를 결정하면서 출연여부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용마 노동조합 홍보국장은 “아직 어떤 이유로 홍보국장과 본부장이 징계됐는지 발표되지 않았지만 듣기로 김여진 씨 출연확정이 안 됐는데 외부로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마 홍보국장은 “이는 프로그램 제작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다. 원래 프로그램 출연자 결정과 보도자료 작성에 관해서는 사규 상 부장인 CP와 PD에게 책임과 권한이 있다. 이번에도 부장과 PD가 출연을 결정해서 보도자료를 낸 것인데, 임원이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월권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제작진이 규정대로 출연자 섭외와 홍보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에서 이와 관련해 징계를 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용마 홍보국장은 또한 “김여진 씨가 출연하기로 한 코너는 진보와 보수 측 패널이 토론하는 형식이다. 이미 김여진 씨는 스스로 본인이 진보임을 밝혔고 보수 측 패널도 그렇게 밝혀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데 임원진이 왜 이번 일에 대해서만 자의적인 기준으로 (관여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코너 기획의도 상 진보와 보수의 패널을 출연시키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것. 라디오국의 한 관계자 역시 “출연자 섭외와 관련해서는 CP가 협의 및 책임을 지는데 본부장이 임원 등이 이런 문제를 거론하거나 관여하는 건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사측의 반응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김여진의 <시선집중> 출연 여부는 지난 22일 MBC 사측에서 노조에 통보한 사규 개정안의 내용과 관련돼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MBC 사측은 개정안에 방송심의규정 제8장에 ‘고정출연제한 심의’ 항목을 포함시켰다. 이 항목에는 ‘고정출연제한 심의 대상자는 방송의 공정성, 객관성, 공적 책임 등을 훼손하는 발언이나 행위로 인하여 고정출연이 제한될 수 있는 자를 말한다(제55조)’고 명시됐고, 발언이나 행위의 판단기준으로는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에 대하여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포함시켰다. 최근 김여진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노동자 정리 해고 문제와 관련해 트위터나 방송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이 사규가 확정될 경우 출연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용마 홍보국장은 “(경영진이 개정하려는)사규가 아직 시행되지 않았고 사측에서도 이미 일부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수정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노조가 반대할 내용을 추진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도 있다”며 “아직 사규와 김여진 씨 출연과 무관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경우처럼 출연자 결정에 관해 사측이 앞으로 자의적으로 관여할 명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개정된 사규를 통해 MBC 경영진이 직접적으로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에 관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규의 통과 여부와 별개로 개인의 정치적 입장 표명을 출연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방송사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충분하다. 특히 시사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대부분 평소 정치적 입장을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정치적 입장을 말하고, 정작 평소에는 정치적 입장을 말할 수 없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규가 바뀐다 해도 아직까지는 김여진의 <시선집중> 출연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선집중> 관계자는 “사측이 요구한 대로 사규가 확정되더라도 김여진 씨는 2주에 한 번 씩 출연하기 때문에 진행자 및 매주 출연하는 출연자로 대상을 규정한 고정출연자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연 김여진이 <시선집중>에 출연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이 단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됐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