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여성친화적 도시정책인 '여성행복프로젝트'가 세계 대도시 연합회인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로부터 특별상(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성행복프로젝트는 정책 집행과정에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개념의 여성정책으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UN공공행정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메트로폴리스는 "여성행복프로젝트는 서울이라는 도시공간에서 성인지적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여성정책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수상 선정이유를 밝혔다.
허미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메트로폴리스 어워드 특별상 수상으로 다시한번 서울시 여성행복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정책이라는 것이 재확인됐다"며 "전세계적으로 여성친화정책의 선도모델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폴리스는 세계 대도시의 공통문제 해결 및 도시 상호간 교류를 통해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5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119개 회원도시가 가입돼 있다. 2002년부터 메트로폴리스 어워드를 제정해 매 3년마다 각 도시들로부터 제출된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우수한 정책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이번 메트로폴리스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월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Porto Alegre, Brazil)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메트로폴리스 총회 기간 중(2011.11.23~11.26)에 열린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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