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지역 암센터로 아주대병원(경기)과 울산대병원(울산)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시·도별 암 진료·연구·관리 거점기관을 육성하고자 2004년부터 지역 암센터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부산(부산대병원), 대구·경북(칠곡경북대병원), 대전(충남대병원), 강원(강원대병원), 충북(충북대병원), 전북(전북대병원), 전남(화순전남대병원), 경남(경상대병원), 제주(제주대병원) 등 10개 시·도 9개 국립대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지정하고 암센터 건립을 지원했다.
아주대병원과 울산대병원은 지난 1월 지정된 인천지역암센터(가천의대길병원)처럼 경기 및 울산 지역의 기능형 지역 암센터로 지정됐다. 건립비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암 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의 보건사업 역량과 암 관리사업의 기획력, 공공의료 부합성, 지역사회 연계 등을 중점 평가했다.
이들 병원은 앞으로 경기도 및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해당 시·도의 지역 암 관리 계획을 세우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암 예방, 교육·홍보, 완화의료 등 암 관리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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