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롯데삼강에 대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제 곡물시세가 조정을 받으면서 롯데삼강의 수입 원료비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 14.1% 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100% 자회사인 파스퇴르유업도 그룹내 유제품을 공급하면서 수익 개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장부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향후 실적 개선이 가시적이며, 그룹 식품 사업의 구심점인 점에서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8% 증가하지만 마진율은 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그는 "마진율 하락은 수입에 의존하는 원료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제품가격 인상이 아직은 원료비 증가분을 충분히 흡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