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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금통위, 김대식, 최도성 위원 금리동결 반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시장의 예상의 뒤엎고 금리를 동결한 지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대식 위원과 최도성 위원은 물가 안정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제13차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두 위원은 금리 동결에 명백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금리인상을 주장한 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상한선인 4%를 지속적으로 초과할 것이며 연간 물가상승률도 당초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은 "지난해 7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인플레 기대심리와 물가상승압력을 진정시키는 데에는 미흡했다"며 "금리인상으로 우려했던 부작용도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리동결을 주장한 위원은 "금리정상화는 타이밍의 문제며 좀 더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에 나타날 것을 다 예상할 수는 없지만 상방위험보다는 항상 하방 위험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나중을 위해 좋다"는 것이다.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을 이유로 금리동결을 주장한 위원도 있었다. 이 위원은 "최근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도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가계가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보유한 부동산을 판다면 주택가격 추가 하락이 이어져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악순환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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